“평등하면 사라지는 스토킹 · 교제폭력”
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 주간입니다. 상담소는 이 주간에 어떠한 재밌는 일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였습니다. 지자체에서 주관하여 이뤄지는 기념식에 참가할까 하다가, 우리가 주체적으로 이 주간의 의미를 살려서 사람들과 평등에 대해 말해보자고 결정하였습니다. 연일 뉴스를 도배하는 스토킹 피해, 그리고 스토킹 살인, 교제폭력 앞에서 여성들의 삶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 것이 우리 일상이 되었습니다. 이 문제는 여성의 삶을 억압할 수 있고, 통제할 수 있다는 불평등 권력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평등한 관계앞에 사라질 수 있는 이 문제, 양성평등주간에 이야기 하기 딱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.
상담소는 이러한 주제로 낯선 동네의 주민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. 우리의 취지에 공감하는 “해남성폭력상담소”와 공동 캠페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.
“평등하면 사라지는 스토킹 · 교제폭력”라는 주제를 정해 해남군청 앞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. 본 상담소(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)에서는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 하는 교제폭력의 올바른 이해와 현상, 예방교육 및 신고 방법등에 대해 알렸습니다. 부스를 찾아주시는 지역시민들과 최근 이슈가 된 여러 사건에 대해 교제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알렸습니다. 부스를 찾은 시민 분들도 뉴스를 보며, 이 문제에 대한 관심 그리고 자녀 걱정이 많다고 하시면서 저희의 설명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주셨습니다. 또한 상담소의 기관 소개를 비롯하여 지역내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지원 내용도 함께 홍보하였습니다. 상담소는 지역시민들과 함께 장애인 피해자 지원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동을 펼쳐 가겠습니다.